빙모상 뜻 부고 조의금 액수, 조문 예절
우리 사회에서 장례 문화는 여전히 전통적인 예절과 한자어 표현이 살아 있습니다. 경조사 자리에서는 간단한 인사 한마디, 조문에서의 태도, 그리고 부의금 액수까지 모든 것이 예절과 직결됩니다. 특히 ‘빙부상’, ‘빙모상’과 같은 용어는 자주 쓰이지만,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고장을 받았을 때나 조문 소식을 접했을 때 이 단어들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상황에 맞지 않는 반응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 개념부터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빙부상과 빙모상 뜻, 이와 유사한 헷갈리기 쉬운 장례 용어들, 그리고 실제로 친구나 지인의 빙모상·빙부상에 조문할 때 부의금 액수를 어떻게 정하면 좋은지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빙부상, 빙모상 뜻
- 빙부(聘父): 사위가 장인을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빙부상은 장인이 별세했을 때를 뜻합니다.
- 빙모(聘母): 사위가 장모를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빙모상은 장모가 별세했을 때를 의미합니다.
즉, 두 단어는 모두 ‘사위의 입장’에서 쓰이는 표현입니다. 본인의 부모를 부를 때는 가친상(아버지 별세), 자친상(어머니 별세)이라 하는 반면, 아내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경우에는 빙부상, 빙모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 친구의 빙모상 → 친구 아내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경우
- 친구의 빙부상 → 친구 아내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경우
이렇게 구분하면 훨씬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장례 호칭 상 정리
빙부상·빙모상과 더불어 장례 소식에서 자주 보이는 한자어 표현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친상(家親喪): 아버지가 별세했을 때
- 자친상(慈親喪): 어머니가 별세했을 때
- 빙부상(聘父喪): 장인이 별세했을 때
- 빙모상(聘母喪): 장모가 별세했을 때
- 형제상(兄弟喪): 형제자매가 별세했을 때
- 외조부상(外祖父喪): 외할아버지가 별세했을 때
- 외조모상(外祖母喪): 외할머니가 별세했을 때
- 숙부상(叔父喪): 아버지의 남동생, 즉 삼촌이 별세했을 때
이처럼 부고 용어는 단순히 ‘누가 돌아가셨는가’를 나타내는 말이지만,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 격을 갖춘 한자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문 시 태도와 기본 예절
빙부상, 빙모상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게 되었다면 실제 장례식장에서의 태도와 예절도 중요합니다. 조문은 단순히 돈을 내는 자리가 아니라,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몇 가지 기본적인 매너를 기억해야 합니다.
- 조문 인사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는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가 가장 무난합니다.
- 복장: 검은색 정장, 검은 넥타이, 단정한 차림새가 원칙입니다.
- 시간: 장례 초반(발인 전)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조문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러한 기본 태도를 갖추면 조문 자리가 더욱 자연스럽습니다.
친구 빙모상 조의금 액수
그렇다면 친구의 빙모상, 즉 친구 아내의 어머니상에 얼마 정도의 부의금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일반적인 지인: 3만 원
- 친한 친구: 5만 원
- 가까운 관계(10년 이상 교류, 가족 같은 사이): 10만 원 이상
즉, 친구 본인의 부모상이라면 최소 5만 원에서 10만 원 이상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내의 부모상인 경우에는 보통 한 단계 낮춰서 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조의금은 어디까지나 정성과 상황에 맞춘 마음 표현이므로, 액수 자체보다 유족을 위로하는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빙부상 부조금 기준
빙부상, 즉 친구 아내의 아버지상도 마찬가지로 액수 기준은 빙모상과 비슷합니다.
- 일반 지인: 3만 원
- 친한 친구: 5만 원
- 특별히 돈독한 관계: 10만 원 이상
조의금 액수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기도 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5만 원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지방은 3만 원이 일반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직장 동료나 상사 관계에서는 회사 내 관례를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의금보다 중요한 것
많은 분들이 ‘얼마를 해야 적절할까’에만 집중하지만, 장례에서는 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직접 찾아가서 조문하는 태도와 위로의 마음입니다. 부의금을 많이 내더라도 무심하게 다녀가면 진심이 느껴지지 않지만, 적정 금액이라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면 유족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따라서 액수는 정해진 범위 안에서 관계와 상황을 고려해 정하되, 마음이 담긴 조문 인사와 진중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결론
정리하자면, 빙부상은 장인상, 빙모상은 장모상을 의미하며 모두 사위의 입장에서 사용하는 한자어 표현입니다. 친구나 지인의 부고 소식에서 ‘빙부상’ 또는 ‘빙모상’을 접한다면, 친구 아내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경우라는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조문 시 부의금은 보통 3만 원~5만 원이 일반적이며, 관계가 깊을수록 10만 원 이상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족을 위로하는 태도와 진심 어린 마음입니다. 기본적인 조문 예절과 표현을 알고 있다면, 어려운 순간에도 예의를 지키고 정성스럽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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