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부상, 빙모상 뜻 - 가장 헷갈리는 조문 호칭 완전정리
조문 문자나 사내 경조사 공지에서 가장 자주 틀리기 쉬운 표현이 바로 ‘빙부상’, ‘빙모상’입니다. 둘 다 장인·장모를 높여 부르는 격식 있는 호칭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부친상’ ‘시부상’과 뒤섞여 사용되면서 관계를 잘못 표기하는 일이 잦습니다. 특히 단체 메신저나 전사 공지처럼 많은 사람이 동시에 확인하는 문서에서는 단어 하나의 정확성이 곧 예의와 신뢰로 직결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헷갈리는 조문 호칭을 한 번에 정리하고, 상황별로 어떤 표현을 쓰면 정확하고 단정한지 실무 기준을 제시합니다.
- 빙부상 뜻: 상대방의 장인, 즉 그분의 아내의 아버지가 별세한 경우를 높여 부르는 표현입니다. 예) “김대리님 빙부상을 삼가 애도합니다.”
- 빙모상 뜻: 상대방의 장모, 즉 그분의 아내의 어머니가 별세한 경우를 높여 부르는 표현입니다. 예) “박과장님 빙모상을 알려드립니다.”
둘 다 대상이 ‘사위’인 사람일 때 쓰는 높임 호칭입니다. 그래서 대상이 여성인 경우에는 보통 ‘시부상, 시모상’을 사용합니다.
왜 ‘빙’을 쓰나 - 한자와 어감
- 빙부상: 聘父喪
- 빙모상: 聘母喪
여기서 ‘聘(빙)’은 ‘사위로 맺어진 관계’를 높여 나타내는 한자입니다. 일상어인 ‘장인상, 장모상’보다 격식을 갖춘 공문·부고·사내공지에서 더 자주 보입니다. 실무 커뮤니케이션, 사내 단체 문자, 부고장 등에서는 ‘빙부상, 빙모상’이 표준 격식으로 인식됩니다.
빙부상, 빙모상 vs 부친상, 모친상, 시부상, 시모상 - 관계 매트릭스
빠른 구분표
- 본인 아버지 별세 - 부친상
- 본인 어머니 별세 - 모친상
- 본인 아내의 아버지 별세 - 빙부상(=장인상)
- 본인 아내의 어머니 별세 - 빙모상(=장모상)
- 본인 남편의 아버지 별세 - 시부상
- 본인 남편의 어머니 별세 - 시모상
헷갈리는 문장 예시
- “김대리님 부친상” - 김대리의 친아버지가 돌아가심.
- “김대리님 빙부상” - 김대리의 장인(아내의 아버지)이 돌아가심.
- “이과장님 시부상” - 이과장(여성)의 시아버지가 돌아가심.
- “박대리님 빙모상” - 박대리의 장모(아내의 어머니)가 돌아가심.
※ 회사 공지에서 남녀 불문하고 일괄 ‘부친상’으로 표기하는 관행도 있으나, 엄밀히는 위 구분이 맞습니다. 가능하면 관계가 드러나는 정확한 호칭을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올바른 부고문·사내공지 예시
예시 1 - 빙부상 공지
- 제목: “홍길동 차장님 빙부상”
- 내용: “홍길동 차장님의 빙부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빈소: OO병원 장례식장 3호, 발인: 8월 13일 07:00, 장지: OO추모공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예시 2 - 빙모상 공지
- 제목: “박OO 대리님 빙모상”
- 내용: “박OO 대리님의 빙모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빈소: OO의료원 장례식장 205호, 발인: 8월 12일 06:30.”
예시 3 - 부친상 공지
- 제목: “이OO 과장님 부친상”
- 내용: “이OO 과장님의 부친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빈소: OO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8월 14일 08:00.”
예시 4 - 시부상 공지
- 제목: “정OO 대리님 시부상”
- 내용: “정OO 대리님의 시부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빈소: OO장례식장 특1호, 발인: 8월 12일 09:00.”
예시 5 - 팀 단체 공지형
- “OO팀 OOO님 빙부상. 빈소 OO병원 장례식장 2호. 발인 8월 12일. 연락처 OOO-OOOO-OOOO.”
예시 6 - 외부거래처 공지
- “당사와 협력 중인 OOO팀 김OO님 빙모상 부고를 전합니다. 조문은 개별 판단 바랍니다.”
누가 문상 가야 할까 - 참여 기준과 우선순위
- 1순위: 직속 상사, 같은 파트 핵심 동료, 오랜 친구
- 2순위: 같은 본부 동료, 빈번 접촉 타부서 동료, 핵심 협력사 책임자
- 3순위: 프로젝트 단위로 인연이 있는 타사 담당자
시간 여건상 대표 조문이 필요하다면 팀장 또는 파트장이 대표로 방문하고, 나머지는 조의금만 전달하는 방식도 실무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친구 빙모상 조의금 액수, 빙부상 부조금 기준
이 글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사내 인사·총무·커뮤니케이션 담당자로서 경조사 공지를 정확하게 써야 하는 분
- 거래처·고객사에 부고를 전달하거나 단체 조문을 조율해야 하는 리더
- 친구나 동료의 장례에 조의를 전하면서도 관계에 맞는 올바른 표현·금액·매너를 챙기고 싶은 모든 분
아래에서는 먼저 ‘빙부상’과 ‘빙모상’의 의미를 한 줄로 선명하게 정리하고, ‘부친상·모친상·시부상·시모상’과의 차이를 관계 매트릭스로 비교합니다. 이어서 실제로 바로 가져다 쓸 수 있는 부고 공지·문상 문자 예시, 부의봉투 작성법, 그리고 가장 문의가 많은 친구 빙모상 조의금 액수와 빙부상 부조금 기준까지 일관된 실무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목적은 단순합니다. 헷갈림을 없애고, 품위 있게, 틀리지 않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기본 원칙
- 관계 친밀도, 평소 왕래, 경제 상황을 종합해 정합니다.
- 금액은 **홀수 단위(3, 5, 7, 10만 원 등)**가 관행처럼 굳었습니다. 10은 짝수지만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상향 기준입니다.
- 개인 방문이 어려울 때는 계좌이체와 조문 문자로 예를 표합니다.
친구 빙모상 - 권장 범위
- 보통 친분 - 5만 원
- 꽤 가까운 친구 - 7만 원 또는 10만 원
- 10년 이상 절친, 혼사·출산 때 상호 크게 도왔던 사이 - 10만 원 이상
- 여러 명이 함께 - 인당 3만 원 모아 단체 봉투 10만 원 이상 구성
친구 빙부상 - 권장 범위
- 일반적 친분 - 5만 원
- 각별한 사이 - 7만 원 또는 10만 원
- 가족 단위로 친한 사이 - 10만 원 이상
직장 관계 - 실무 가이드
- 같은 팀 동료 - 3만 원 또는 5만 원
- 팀장·파트장 - 5만 원 또는 10만 원
- 임원·부서장 - 10만 원 이상(회사 관행에 따름)
- 프로젝트 파트너사 담당 - 3만 원 또는 5만 원
가족 동반 참석 시
- 부부 동반 또는 가족 2인 이상이 조문 - 기준보다 한 단계 상향(예: 5만 원 예정이었으면 7만 원)
- 유가족과 가족 단위 친분 - 10만 원 이상 권장
지역·세대·경제 변수
- 수도권 직장인 커뮤니티 - 3만 원, 5만 원, 10만 원이 표준 3단계
- 지방 소도시 친족 네트워크가 촘촘한 경우 - 5만 원 이상이 기본인 사례도 많음
- 사회초년생, 학생 - 3만 원도 충분히 예의에 맞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성과 메시지입니다.
부의봉투 쓰는 법과 계좌이체 매너
봉투 겉면
- 상단: 부의 또는 근조
- 하단: 기재자 성명
예) 겉면 상단 ‘부의’, 하단 ‘홍길동’
봉투 속지
- 금액, 성명, 연락처를 간단히 표기하면 향후 답례품·부의록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예) 금액: 금오만원정, 성명: 홍길동, 연락처: 010-XXXX-YYYY
현금과 이체
- 장례식장 직접 방문 - 봉투 현금이 기본
- 방문이 불가 - 계좌이체 + 조문 문자 병행
- 단체 전달 - 대표 1인이 수합해 봉투 또는 계좌로 일괄 전달, 명단은 간단 메모 첨부
조문 문자 예시 모음
즉시 회신용 짧은 답장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 많이 상하셨을 텐데 부디 몸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부고 접했습니다. 애도와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필요하신 일 있으면 언제든 말씀 주세요.”
방문 전 안내 겸 문자
- “오늘 19시에 조문하겠습니다. 필요한 것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 “내일 오전에 찾아뵙겠습니다. 그때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방문이 어려울 때
- “부득이 방문이 어려워 조의금으로 마음 전합니다. 마음 추스르시길 기도합니다.”
- “멀리 있어 찾아뵙지 못합니다. 계좌로 조의 전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상주가 친구인 경우
- “많이 힘들지? 말은 못 해도 곁에 있을게. 필요하면 밤이라도 연락해.”
- “절차 마무리되면 꼭 쉬어. 장례 후에도 내가 계속 도울게.”
복장, 화환, 조문 시간대 매너
복장
- 남성 - 검정 정장, 흰 셔츠, 검정 넥타이, 검정 양말, 광택 과한 구두는 지양
- 여성 - 검정 상하 또는 원피스, 간결한 신발, 노출 적은 단정한 복장, 장신구는 최소
- 캐주얼 불가 - 청바지, 슬리퍼, 과도한 패턴, 쨍한 색상은 지양
화환
- 회사·단체 명의 1단 화환 1개면 충분. 개인은 봉투 우선이 정중합니다.
- 문안 문구는 간결하게 - “근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간대
- 조문은 보통 오전 10시-21시 사이. 발인 전날 저녁은 혼잡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감안합니다.
- 도착 즉시 접객 담당 안내를 따르고, 상주와는 짧고 담담하게 인사한 뒤 자리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 FAQ
Q1. ‘빙부상’을 여성에게 써도 되나요?
- ‘빙부, 빙모’는 사위의 처가 쪽을 높이는 말입니다. 대상이 여성이라면 보통 시부상, 시모상을 사용합니다.
Q2. ‘장인상’과 ‘빙부상’ 차이는 무엇인가요?
- 의미는 같습니다. 다만 빙부상이 더 격식 있는 표기라 공지문·부고장·사내행정에서 선호됩니다. 일상 대화나 개인 채팅에서는 ‘장인상’도 무방합니다.
Q3. 단체로 갈 때 봉투는 어떻게 하나요?
- 대표자가 모아 단체 봉투 1개로 전달하는 것이 정리와 예의 모두에 유리합니다. 봉투 속지에 참석자 명단을 간단히 기재하면 상주 측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Q4. 최소 얼마가 예의인가요?
- 형편과 관계가 우선입니다. 사회초년생이나 학생은 3만 원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문상 자체와 위로의 태도입니다.
Q5. 부고 문자에 필수로 들어갈 정보는?
- 고인 성함 또는 호칭, 상주 성명, 빈소 주소와 호실, 발인 일시, 장지, 문의 연락처.
예) “OOO님 빙부상 - 빈소 OO병원 장례식장 2호, 발인 8월 12일 07:00, 장지 OO추모공원, 상주 김OO 010-XXXX-YYYY.”
실무 체크리스트 - 한 페이지 요약
- 빙부상: 상대의 장인 별세 - 대상은 사위
- 빙모상: 상대의 장모 별세 - 대상은 사위
- 여성 대상이면 시부상·시모상
- 친구 빙모상·빙부상 조의금: 5만 원 기본, 친하면 7-10만 원
- 직장 동료: 3-5만 원, 상사·임원 5-10만 원 이상
- 봉투 상단 ‘부의’ 또는 ‘근조’, 속지에 금액·성명
- 방문 불가 시 계좌이체 + 조문 문자
- 복장 단정, 화환은 단체 1개면 충분
- 공지에는 관계를 정확히 표기해 혼선 방지
마무리
‘빙부상, 빙모상’은 단순한 단어 선택을 넘어 관계를 존중하는 언어 매너입니다. 상황에 맞는 정확한 호칭과 알맞은 조의금, 간결하고 정중한 메시지, 단정한 태도가 모여 애도의 진정성이 완성됩니다. 위 가이드를 기준으로, 관계와 형편을 반영해 무리 없이, 그러나 정성스럽게 예를 표하시면 충분합니다.
참고 출처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빙부’, ‘빙모’, ‘부친상’, ‘시부상’
- 문화체육관광부 공공언어 자료집 - 경조사 표현 가이드
- 국내 주요 장례문화 안내서 및 기업 경조사 규정 요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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