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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77/K870 전술지휘소용차량 제원, 장갑차 가격, 제작사 로템

sk1st 꽃 나무 별 2025. 4. 20. 20:03

K877/K870 차륜형 지휘소 차량 제원, 장갑차 가격, 제작사 로템

첨단 네트워크 전장을 위한 '달리는 지휘소'

대한민국 육군이 본격적인 기동화 전력을 갖추며 전장 지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한 차세대 지휘 차량, K877/K870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단순한 장갑차량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전투 현장에서 지휘관이 실시간으로 병력과 장비를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휘통제의 '속도'와 '정확성'을 확보하려는 최신 개념의 전술 시스템입니다.

K877/K870 전술지휘소용차량 제원, 장갑차 가격, 제작사 로템

현대로템(Hyundai Rotem)이 2017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이 차량은 K808 차륜형 장갑차의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방호력, 기동성, 정보 통신, 생존성 등 여러 분야에서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장의 모바일 본부"라 할 수 있습니다.


K877/K870의 개발 배경 및 사업 현황

기동성과 생존성을 갖춘 지휘체계의 탄생

기존 야전지휘소는 천막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이동성과 생존성 측면에서 매우 취약했습니다. 특히 적의 정밀타격 능력이 고도화된 현대 전장에서 고정형 지휘소는 매우 위험한 요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는 기동형 지휘소 차량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현대로템과 협업하여 K877/K870 개발을 시작합니다. 2020년 군의 ROC(작전 요구 성능)를 충족하며 전력화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총 1조 5,100억 원 규모의 양산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877/K870 차륜형 지휘소 차량의 주요 특징

뛰어난 기동성과 방호력

  • 엔진 출력: 420마력 디젤 엔진
  • 최고 속도: 도로 95㎞/h, 험지 50㎞/h
  • 장갑 보호: 고강도 장갑 + 양압 장치 (화생방 방호 가능)
  • 타이어 시스템: 런플랫 타이어 + 공기압 자동 조절 장치

전장을 유연하게 기동할 수 있는 능력은 지휘관의 생존은 물론, 부대 전체의 명령 전달 시간과 전투 반응 속도를 단축시키는 핵심입니다. 특히 양압 장치를 통한 NBC(Nuclear, Biological, Chemical) 방호 기능은 현대전에 필수 요소로 꼽힙니다.

전술 네트워크 기반의 지휘통제 체계

  • 탑재 시스템: B2CS(대대급 전투지휘체계), ATCIS(지상 전술 C4I)
  • 정보 연계: UAV(무인기), 무인 정찰차량과 실시간 정보 송수신
  • 통합 화면 시스템: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로 실시간 전장 상황 확인

K877은 단순한 통신 장비 탑재가 아닌, 전술 인터넷 수준의 정보 통신을 제공합니다.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지휘관에게 전달하고, 명령을 즉시 하달하는 ‘전술 정보 허브’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극대화된 생존성과 정찰 능력

  • 적외선 열상 카메라(전방), 후방 카메라 탑재
  • 야간 기동 및 악천후 대응 가능
  • 런플랫 타이어: 피탄 시에도 주행 가능
  • 자동 차고조절 시스템: 다양한 지형 대응

이러한 기능은 비단 생존성 강화뿐 아니라 24시간 작전 수행 능력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수륙 양용 성능 (K877 전용)

  • 수상 최고 속도: 8㎞/h
  • 수륙 양용 설계: 하천 도하, 습지 작전 가능

K877은 수륙 양용형, K870은 육상 전용형으로 구분됩니다. 특히 수륙 양용 기능은 한반도의 지형 특성상 매우 유용하며, 다리나 도하 장비 없이도 하천을 횡단할 수 있어 전술적 유연성을 극대화합니다.


K877/K870 차량의 제원 정리

항목 내용
모델명 K877 (수륙양용), K870 (육상전용)
제작사 현대로템 (Hyundai Rotem)
엔진 420마력 디젤 엔진
최고속도 도로: 95km/h, 험지: 50km/h
수상 주행 K877: 최고 8km/h
장갑 보호 고강도 강철 장갑, 양압 시스템
타이어 런플랫 타이어, 자동 공기압 조절 시스템
전술 체계 B2CS, ATCIS, UAV 연동 시스템
카메라 열상카메라(전방), 후방 카메라
가격 약 25억 ~ 30억 원
양산 기간 2022년 ~ 2029년
예산 약 1조 5,100억 원
국산화율 약 98%

K877/K870의 의미와 평가

‘전략적 기동’과 ‘실시간 지휘’가 가능해진 전장 혁신

K877은 단순히 최신 기술을 적용한 지휘 차량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육군이 미래 전장 환경에서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전략 무기체계입니다. 이 차량은 기존 지휘소의 한계를 극복하며, 부대 전체의 작전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 이동식 지휘소를 통한 지휘 속도 단축
  • 적 도발 시 즉각 대응 가능한 정보 처리 시스템
  • 고위험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명령을 전달할 수 있는 생존성 확보

이런 점에서 K877은 앞으로 미래 전력의 핵심 기반 차량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나아가 수출 가능성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전략 제품입니다.


결론: 대한민국 육군 지휘체계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

K877/K870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기동성, 방호력, 전술 네트워크, 수륙 양용성이라는 4박자를 고루 갖춘 차세대 전술 지휘 플랫폼입니다. 기존의 정적인 야전지휘소 개념을 완전히 탈피해, '전장을 기동하며 지휘한다'는 현대전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 장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군의 운용 노하우가 집결된 이 차량은 향후 지휘통제 방식뿐 아니라 작전 운용 패러다임 자체를 전환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