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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남부지방 매실 수확시기
싱그러운 초여름이면 노란빛과 초록빛이 뒤섞인 매실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립니다. 매실은 수확 시기에 따라 향·산미·당도가 크게 달라져 매실청, 매실주, 잼, 의약 원료 등 쓰임새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에서는 기온 차이가 뚜렷해 지역별 매실 수확시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본 글에서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매실 수확시기의 차이와 실전 팁, 그리고 용도별 적정 숙도 판단법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매실 수확 전 반드시 체크할 3가지
- 품종 확인 - 남고·청매·황매 등 품종마다 성숙 속도가 다릅니다.
- 생육일수 계산 - 개화일로부터 90∼110일이 표준입니다.
- 기상 이력 점검 - 개화기 저온 피해나 장마 시기 변동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중부지방 매실 수확시기
평년 기후 기준
- 그린 매실(청매): 6월 중순(6월 15일 ± 5일)
- 옐로 매실(황매): 6월 하순∼7월 초(6월 25일∼7월 5일)
작황·숙도 판별법
- 표면 광택이 탁해지고 종자 발달이 70%에 이르면 청매용으로 적합합니다.
- 황매 단계는 껍질 일부에 노란 기가 돌고 과육이 살짝 말랑해질 때입니다.
수확 실전 팁
- 오전 10시 이전 이슬이 증발한 직후에 수확하면 병해 확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수확 전날 비가 왔다면 과피 수분이 많아 상처가 잘 생기므로 1일 지연 수확이 안전합니다.
남부지방 매실 수확시기
평년 기후 기준
- 그린 매실(청매): 5월 하순∼6월 초(5월 25일 ± 4일)
- 옐로 매실(황매): 6월 중순(6월 12일∼6월 20일)
빠른 성숙 원인
- 평균 기온이 중부보다 2∼3℃ 높아 생육 속도가 빠릅니다.
- 해풍 영향으로 야간 기온이 높아 당분 전환이 신속합니다.
수확 실전 팁
- 빠른 숙성을 활용해 청매·황매를 동시에 출하하는 ‘2회 수확 전략’이 효율적입니다.
- 남고 품종은 과즙 손실을 줄이려면 수확 2일 전 관수를 중단해 과피 탄력을 높이십시오.
용도별 적정 숙도 판단
매실청·매실액
- 산도 3.0이하, 착색도 L값 40 이상일 때 당절임하면 발효 품질이 좋습니다.
매실주
- 종자 경화가 80% 이상 진행된 황매를 사용해야 독특한 향이 극대화됩니다.
잼·퓨레
- 과육이 무르게 변할 때(브릭스 17° 내외) 설탕 비율 40%로 가열하면 은은한 산미가 유지됩니다.
수확 후 관리·보관 가이드
1. 선별
- 직경 27mm 이상 A등급, 24∼27mm B등급, 21∼24mm 가공용으로 분류합니다.
2. 세척·건조
- 5% 식초수로 2분 침지해 미세 곰팡이 포자를 제거한 뒤 그늘에서 30분 건조합니다.
3. 저온 보관
- 청매: 0∼1℃, 습도 90%에서 최대 10일
- 황매: 4℃, 습도 85%에서 5일 이내 가공권장
자주 묻는 질문 Q&A
Q1. 비가 잦은 해에는 수확 시기를 어떻게 조정해야 하나요?
장마 시작 3일 전에 청매를 먼저 따고, 장마 후 5일 내 황매를 수확해 갈변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약제 처리를 했는데 안전 수확일은?
농약 라벨의 “수확 14일 전” 규정을 지키면 잔류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Q3. 매실 수확 후 병반이 생깁니다. 대처법은?
탄저병 초기이면 1% 소금물 세척으로 퍼짐을 억제하고, 이미 과육이 깊게 패였으면 즉시 폐기해야 2차 오염을 방지합니다.
결론
매실 수확 성공의 핵심은 ‘지역별·품종별 맞춤 타이밍’입니다. 남부지방은 5월 하순 청매가 시작되고, 중부지방은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가능합니다. 수확 목표가 매실청인지 매실주인지에 따라 숙도와 관리 방법이 달라지므로, 기상 자료와 생육 상태를 함께 점검해 최적 시기를 잡으시길 권합니다. 철저한 선별·세척·저온 보관까지 이어진다면 향긋하고 건강한 매실 가공품으로 여름철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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