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예상 기간 2025

장마 예상 기간 2025

해마다 여름이 다가오면 우리 일상에 큰 변곡점을 주는 기후 이벤트가 있다. 바로 ‘장마 예상 기간 2025’다. 짧게는 3주, 길게는 40여 일 가까이 이어지는 장마철은 집중호우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각종 재난과 생활 불편을 동반한다.

장마 예상 기간

특히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심해진 기후변화 탓에 장마의 시기‧강도‧형태는 이전보다 예측이 까다로워졌다. 장마 예상 기간 2025 역시 마찬가지다. 기상청이 2월과 4월 두 차례 발표한 ‘여름철 기후 전망’과 민간 기상사의 장기 예측을 종합하면, 올해 장마는 평년(6월 하순~7월 하순)과 유사한 일정으로 시작하지만, 엘니뇨-라니냐 전환기,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인도양 다이폴(IOD) 등 복합 요인으로 인해 강수 패턴이 더욱 국지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2025년 장마 대비 전략은 단순히 ‘우의를 준비하자’는 수준을 넘어, 지역별 기후 리스크 관리와 실질적인 재난 예방 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다.

2025 장마 기간  전망 핵심 요약

• 시작 시점: 6월 셋째 주 후반 제주 진입 → 6월 넷째 주 남부권 → 6월 다섯째 주 중부권
• 종료 시점: 7월 셋째 주 제주 마무리 → 7월 넷째 주 남부권 → 7월 마지막 주 중부권
• 강수량 특성: 평년 대비 ‘비슷하거나 많음’ 확률 각각 40% 내외. 국지성 집중호우 일수가 증가할 전망.
• 기온 특성: 평균기온 평년(23.4~24.0 ℃)보다 높을 확률 60%. 장마 후반부 폭염과 열대야 동시 발생 가능성 큼.
• 리스크 포인트: 도심 침수, 농경지 침수, 산사태, 태풍 동반 호우.

2025 장마를 움직이는 기후 변수

1) 엘니뇨 → 라니냐 전환

작년 말 정점을 찍은 엘니뇨는 5월 기준 빠르게 중립권에 진입, 7월 중 라니냐 발달 가능성이 55% 이상으로 관측된다. 전환기에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세력 교차가 잦아 정체전선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그 결과, 짧은 시간에 폭우가 쏟아지는 ‘물폭탄’ 형태가 증가할 수 있다.

2)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SST) 이상

필리핀 동쪽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0.5 ℃ 이상 높은 상태가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 해역이 증발량을 키우면서 장마전선에 공급되는 수증기가 많아져 시간당 50 mm 이상 ‘초단시간 강우’ 위험이 커진다.

3) 인도양 다이폴(IOD)

현재 +IOD(양의 다이폴) 가능성이 있어 인도양 서부 난류대가 더워지고 동부가 차가워진다. 이때 한반도 남쪽으로 들어오는 수증기 플럭스가 불규칙해 장마 기간이 일부 지역에서 길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지역별 예상 일정 및 특징

지역별 장마 캘린더

• 제주 장마 예상 기간: 6월 19 일±2 일 시작 / 7월 20 일±3 일 종료
• 남부지방 장마 예상 기간(전라·경상): 6월 23 일±2 일 시작 / 7월 22 일±3 일 종료
• 중부지방 장마 예상 기간(수도권·강원·충청): 6월 28 일±2 일 시작 / 7월 25 일±3 일 종료

위 날짜는 기상청 장마전선 북상 모델과 최근 10년 평균값을 합산해 산출한 ‘95% 신뢰구간’이다. 실제 시작일은 북태평양 고기압 북상 속도에 따라 최대 4~5일 변동될 수 있다.

예상 강수 패턴

1. 초반(6월 말): 제주~남부권 중심 비구름대. 짧은 호우-소강 반복.
2. 중반(7월 초중): 정체전선이 수도권까지 북상해 전국에 장마비. 동서 해안·산지 국지성 150 mm↑ 집중호우 경보 빈번.
3. 후반(7월 중후):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했다가 제트기류 변동 시 재남하. 이때 태풍이 합류하면 시간당 70 mm 이상 폭우 위험.

주목해야 할 장마 리스크

도심 침수

서울·인천·부산 등 대도시는 불투수 면적 비율이 70% 이상. 배수 용량을 초과하면 30~60 분 만에 반지하·지하상가 침수 가능.

농경지·축사 피해

논·밭 침수는 병충해·근권부산소리(뿌리 부족) 위험. 축사는 고온다습+바람 정체로 가축 질병 증가.

산사태·토사 유출

충청·강원 산지 지역은 시간당 50 mm 이상 비가 3시간 누적 시 사면 불안정도 급상승. 사면 경사 30° 이상 지역 주민은 대피 매뉴얼 숙지 필요.

태풍 동반 호우

7월 넷째 주 이후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에 접근할 경우, 장마전선과 합류해 ‘2~3일 연속’ 폭우가 내릴 수 있다.

장마 대비 체크리스트

1. 배수로 정비 – 하수구‧우수관‧옥상 배수구 낙엽·쓰레기 제거.
2. 집중호우 알림 설정 – ‘기상청 날씨누리’·‘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 푸시 알림 ON.
3. 가정 방수 대책 – 저지대 주택은 물막이판, 역류방지 밸브 설치.
4. 비상 식수·전력 확보 – 정전 대비 보조배터리, 라디오, 라면·생수 3일분 비축.
5. 차량 침수 보험 확인 – 자동차보험 ‘자연재해 특약’ 가입 여부 확인 필수.
6. 농업 현장 – 물빠짐 통로 정비, 논둑 보강. 양봉·양계장은 환기팬·제습기 사전 점검.